2016. 3. 25.
내 몸을 바로 알자 (1) 『黃帝內經』과 함께
우리 몸은 살과 피, 뇌와 피부, 뼈와 근육 등 10%의 인체 세포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90%의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우리 몸에는 인체 세포보다 10배나 많은 미생물이 산다. 우리 자신은 하나의 개체가 아닌 수많은 생명이 어우러진 하나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황제내경
Ⅰ. 황제내경(黃帝內經)은 어떤 책인가?
한의학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학 서적으로 내경(內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전설적 가상 인물인 황제(黃帝)와 그의 신하이자 명의인 기백(岐伯)과의 의술에 관한 토론을 기록한 것이라 하나, 사실은 진한(秦漢)시대에 황제의 이름에 가탁(假託)하여 저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18권으로 전반 9권은 소문(素問), 후반 9권은 영추(靈樞)로 구분되나, 현존하는 내경으로는 당(唐)나라의 왕빙(王氷)이 주석(注釋)한 것으로 소문(素問)과 영추(靈樞) 각각 81편씩으로 되어 있다.
소문은 천인합일설(天人合一說)·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등 자연과학에 입각한 醫理學 또는 病理學으로 생명의 본질과 근원 그리고 천지의 이치에 대해 황제와 기백이 묻고 답한 것이고, 영추 역시 황제와 의약전문가사이의 문답을 기록한 것으로 몸 안에서 기혈이 순환하는 통로인 경락 그리고 침구(鍼灸)와 도인(導引) 등 물리요법을 상술하고 있다.
황제내경이 말하고 있는 것은 心身과 性命의 이치, 즉 생명의 근원에 관한 것이다. 즉 황제내경은 인간의 생명이나 양생에 치중하고 있다. 황제내경은 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춘 의학서다. 또 서양에서 강조하는 소극적인 위생보다는 적극적인 양생에 집중한다. 양생의 핵심은 계절이나 외부 환경에 맞춰 신체를 조절해서 미리 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사계절, 낮과 밤, 추위 더위 습기 건조함 열기 등 자연의 변화에 따르는 삶은 일견 평범해 보이지만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을 유지하는 양생의 기본이다. 인체 외부의 세균이나 기후 변화도 몸의 상태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므로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본질적 해법이기 때문이다. 황제내경은 계절에 맞게 잠자고 일어나고 옷 입고 밥 먹고 마음 다스리는 내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또 천지의 이치와 소우주라는 인간을 대비시키는 방식은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고대의 천인합일사상에 터 잡은 것이다.
저자는 “중국 고전을 읽으면서는 17세기 이후 대학에서 배운 피상적인 서양 문화의 문자적 논리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 중국의 고전 문화는 관습적으로 원칙 없이 산만하게 말하는 일상의 대화를 위주로 하지만 그 나름의 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전제를 세우고 난 뒤 다시 논의를 진전시키고 그러고 나서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 아닙니다.”라며 중국 고전을 읽는 기본자세를 강조한다. 이처럼 현대의 문자 논리로는 황제내경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황제외경도 있는데, 이는 치국이나 병법에 관한 것들로 소위 內 라는 것은 내부를 말하는 것으로 신체나 생명 및 개인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황제내경은 중국 최고의 의학서이자 양생법의 비조로 평가받는다. 또 의학서를 넘어 철학, 정치, 과학 등 동양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적 고전이다. 황제내경은 천지만물을 나누는 기호인 음양과 오행으로 자연과 인간을 유기적 관계에서 파악해 인체와 인체의 질병을 바라본다. 이를 통해 자연의 질서를 인간의 몸에 합일시키는 방식에서 양생의 이치를 찾으며, 몸에 본래부터 구비된 생명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실천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한다.
중의학의 근원인 노장 사상, 생명의 내원을 밝힌 불학, 인도의 삼맥칠륜 수행법 등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의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몸과 마음의 문제는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폭넓게 드러낸다. 더불어 중국 문화는 심물일원을 근거로 한 수양법이 핵심이므로 몸을 닦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몸과 마음의 전화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기맥이라는 것은 현대적 관념으로 무엇인지, 생명의 근원이자 생명 운행 법칙인 정·기·신은 무엇인지 등을 현대 과학과 접목해 설명하는 것으로 일관한다.
황제내경을 종합해보면 생명을 보호하고 기르는데 세 종류의 약이 있다는 도가의 관념, 즉 “상약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신, 기, 정이 그것(上藥三品, 神與氣精)”이라는 구절로 귀결된다. 이 精, 氣, 神은 불가에서 말하는 心, 意, 識과 같다. 神은 곧 心이고, 氣는 곧 意이며, 精은 곧 識이다. 불교에서는 明心見性을 말하는데, 이 明心見性은 守神煙氣에 의존한다.
Ⅱ. 오늘날 『황제내경』을 읽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황제내경』이 중국최초의 의학 이론서이며 양생의 비결을 서술 및 생명의 문제를 다룬 최초의 백과사전이기도 하지만 『황제내경』안에 담긴 철학의 진정한 가치에 있다. 생활수준과 의료수준이 향상되어 인간의 수명이 날로 늘어가는 요즘, 현대 의학 기술은 대부분 병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기보다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 개선하거나 생존기간 연장을 그 목표로 삼는다. 또한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고 경쟁도 치열해져 정신적, 정서적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정신건강 또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저자는 『황제내경』의 양생 철학에서 그 대안을 찾는다. 병에 걸리지 않게 미리 체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예방법과 정신과 육체를 하나의 통합적인 체제로 보는 관점이 바로 그것이다.
양생(養生)이란 대체 무엇일까? 저자는 시카고 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미국 아이오와 주와 북경시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생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한다. 그 결과 미국인이 생각하는 양생과 중국인이 생각하는 양생의 차이점을 발견하였다. 미국에서는 피조사자의 90퍼센트가 양생법에 대한 질문에 “체력 보강과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Physical Exercises and Health Food)”이라고 답했던 반면, 중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양생을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즉 서양 의학에서는 외형적인 건강을 추구하고, 동양 의학에서는 외형과 정신을 결합하는 양생을 추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양생’이란, 체질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하여 오랫동안 건강한 생명을 보존하고자 하는 몸과 마음이 관련된 일체의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이 책은 양생의 ‘사상적 관념’과 ‘실천적 행동’을 명쾌하게 풀이하여 우주와 자연, 인간의 몸을 관통하는 ‘인문-건강철학서’다.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먼저 갖춰야만,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통찰은 물론, 몸과 마음을 살리는 기술까지 전하는 『황제내경, 인간의 몸을 읽다』는 ‘치미병(治未病)’, 즉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다스리는 ‘전인적인 건강의 지침서’로서 충분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Ⅲ. 황제내경은 왜 읽기 어려운가?
황제내경은 읽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기는 더욱 어려운 책이다. 철학과 의학이 뒤섞여 있을 뿐 아니라 실제적인 증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생명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생명 에너지는 어떻게 일으키고 운용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황제내경을 읽기 어려운 이유로 네 가지를 든다. 첫째 삼천 년도 더 되는 간결한 문체의 문장이라 어렵고 심오해 이해하기 어려운 데다 현대의 언어와 문자 논리로는 다가갈 수 없다는 것. 둘째 상고 시대의 철학이자 과학인 음양오행, 역리, 기맥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그에 대한 기초 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셋째 황제내경의 핵심인 생명의 구성과 생명 운행의 법칙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 넷째 신체 속에서 움직이며 생명을 유지하는 정·기·신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황제내경을 읽는 어려움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상고 시대의 생활환경, 자연조건, 언어, 인간 의식에 대한 정밀하고 세심한 탐구 없이 미신이라고 경시하는 오늘날의 풍토를 오히려 과학에 대한 몰이해라고 비판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등 문명의 발달에 맞춰 현재의 언어로 음양의 이치 등을 설명하지 못하는 전문가의 구습을 질타하기도 한다.
Ⅳ. 황제내경에서 말하는 수양법은 무엇인가?
황제내경에서 양생의 비결로 꼽는 것은 바로 정, 기, 신이다. 요즘 언어로 대략 열, 힘, 빛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 기, 신은 모든 사람이 본래부터 구비하고 있는 생명 에너지로, 이것을 일으켜 갈고 닦아 전화시키는 것이 양생의 핵심이다.
수양법의 핵심은 바로 정, 기, 신을 닦는 것이다. 시작은 호흡에 있다. 호흡을 고요히 하여 몸의 생명력을 되찾는 것으로 불가와 도가, 유가 모두 이 수양법을 양생의 비결로 삼았다.
현대 과학은 호흡을 기초로 하는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뇌파 분석으로 입증했다. 하지만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 있음을 보여 주었을 뿐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근원을 설명하지 못한다. 인도의 삼맥칠륜설, 중국 도가의 십이경락이나 임·독맥(任·督脈) 등의 기맥 이론, 불가의 호흡법 등은 심신을 닦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현대의 생리, 심리, 의학 이론으로 설명하는 데는 아직 한계가 있다.
Ⅴ. 황제내경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
1. 『논어』보다 『황제내경』을 먼저 공부하라
『황제내경』은 ‘어떻게 질병을 치료하는지’ 서술하고 있지만 진짜 핵심 내용은 ‘어떻게 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약을 먹지 않고도 건강하여 백세까지 장수하는 삶을 사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황제내경』의 핵심 이치인 ‘치미병(治未病)’ 즉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다스린다.’는 원리이다.
2. 『황제내경』은 생명을 통찰하는 경전이다
『황제내경(黃帝內徑)』의 ‘내(內)’ 의 의미는, 『황제내경』이 생명과 건강, 장수의 비결을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 안에서 찾는 책이기 때문이다. 몸에 좋다는 약을 밖에서만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몸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는 셈이다.
3. 화和,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의 원칙-치료보다 예방, ‘화(和)’의 건강법
『황제내경』속 양생의 ‘사상적 관념’은 ‘화(和)’, 즉 조화로움이다. 이는 “법어음양, 화어술수(法於陰陽, 和於術數)”로 자연계의 변화 법칙인 음양에 순응하며 살고, 정확한 양생 법칙을 따라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는 동양사상의 원천인 ‘천인합일(天人合一)’, ‘음양오행(陰陽五行)’사상이 담겨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회, 사람과 사람, 몸과 마음의 화합을 뜻한다.
그리고 『황제내경』에서 말하는 ‘실천적 행동’의 핵심은 ‘정기신 양생’이다. ‘정(精)’은 몸의 근본 물질이고, ‘기(氣)’는 생명활동의 에너지이며, ‘신(神)’은 생명활동의 주재자이자 활력 그 자체라고 한다. 이 세 가지를 단련해야 건강해질 수 있으며,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호흡법, 명상법, 기공법, 식이요법, 마음 수련법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계절별, 나이별, 남녀별, 체질별로 세부적인 지침까지 제시한다. 특히 저자가 직접 개발한 오심양신법(五心養神法)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편하고 실용적인 수련법이다.
4.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다
양생방법에는 삶의 각 단계별 적용시점이 다르고 성별에도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질병이 악화되는 것은 특정시간대와도 관계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마의 시간대 아침6~9시, 마의 월요일, 마의 숫자7,8 그리고 마의 날짜 및 마의 계절 여름과 겨울, 중년시기에는 다른 어떤 때보다 조심하여 좋은 생활습관을 가져야한다고 한다. 그 외 시기별 양생법이 있고 각자의 몸 상태를 파악하여 자기에게 맞는 양생법을 제대로 선택하려면 음의 체질인지 양의 체질인지 또는 균형을 이룬 체질인지를 알아야한다.
음식을 조화롭게 먹고 각자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자기에게 적당한 음식을 택한다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시기별, 계절별, 시간별, 성별 등에 따른 각자의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건강에 중요한 것은 내면에서 나오는 평화로운 마음가짐과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Ⅵ. 精ㆍ氣ㆍ神
본래의 몸이 구비한 고급의 세 종류 약으로 精, 氣, 神이 그것이다. 精은 우리 전신의 세포인데, 신기(腎氣)는 정기(精氣)를 말한다.
『황제내경』에서 말하는 신기(腎氣)는, 호르몬을 말하는 것으로 중국에서는 내분비로 번역한다. 내분비에는 뇌하수체나 임파선의 내분비가 있고, 복부 상부의 청춘선이 있고, 아래로 부신이 있으며, 거기서 남녀의 생식기로 이어진다. 내분비는 중의(中醫)에서 삼초(三焦)와 관련이 있다.
생명의 가장 중요한 근원은 신장이다. 「난경」에서는 허리부분을 좌우로 나누어 좌는 신장, 우는 명문(命門)이라 했다. 중의에서는 맥을 짚으면서 왼손에서 심장, 간, 신장을, 오른손에서 폐, 비장, 명문을 살핀다.
1. 精
精이란 인체의 精微한 물질을 의미하는데, 넓은 의미의 精은 인체 생명을 구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素問 金貴真言論》에서, “夫精者, 身之本也.”라고 했는데, 이는 精이 몸을 이루는 근본이라는 의미이다.
좁은 의미의 精은 신장의 精을 뜻한다.《素問 六節藏象論》에서 “腎者主蜇, 封藏之本也, 精之處也”라고 기술하고 있다. 좁은 의미의 精은 발생 시기에 따라 先天之精과 後天之精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先天之精은 “稟受於父母, 與生俱來”로서, 천성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태아의 원시적인 물질을 구성하는 것으로 인체 생명 조직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靈樞 決氣》에서는, “兩神相搏, 合而成形, 常先身生, 是謂精”라고 하는데 이는 ‘陰陽이 서로 교감하여, 생명을 형성하니 이를 精이라 일컫는다.’는 의미이다.
後天之精은 脾胃運化로 생성된 水穀精微[물과 음식물]와 폐의 호흡으로 얻은 清氣[공기]를 결합하여 형성된 것을 의미한다.《素問 上古天真論》에서 “腎者…, 受五臟六腑之精而藏之”라고 하는데, 이는 腎은 五臟으로부터 精을 받아서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는 의미이다.
精의 기능으로는 生長, 發育, 生殖을 주관한다.《靈樞 經脈》에서 “人始生, 先成精, 精成而腦髓生…毛發長”라고 했다. 즉, 인간이 처음 탄생할 때 먼저 精이 생성되고, 이 精에 따라 뇌와 골수가 아울러 모발 또한 滋養, 생성된다.
2. 氣
(1) 氣란?
氣란 인간의 생명활동을 구성하는 기본물질로,《莊子 知北遊》에서 “人之生, 氣之聚也,”이라 하였다. 즉, 氣의 취합으로 인간의 생명이 발생되었다는 의미이다. 또한 氣는 인체 생명활동유지를 위한 기능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氣의 구성
1)元氣
原氣, 眞氣라고도 하는데, 선천적인 精으로부터 변화해 생겨난 것이다. 원기는 선천적으로 생겨난 다음에는 다시 水穀의 精微의 자양과 보충을 필요로 한다.
2)衛氣
수곡의 기로부터 변화해 생겨난 것으로 인체의 陽氣의 일부분이다. 일명 衛陽이라고도 한다. 위기는 오장육부를 따듯하게 할 뿐 아니라 피부와 모발을 윤택하게 한다.
또 기표(肌表)를 보호하고 外邪의 침입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3)宗氣
폐가 빨아들인 맑은 기[淸氣]와 비장과 위장[脾胃]의 운동작용을 통해 생성된 수곡의 기가 결합해 생긴 것이다. 흉중(胸中)에 존재한다. 종기는 폐의 호흡과 心血의 운행을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4)營氣
비위의 운동을 통해 생성된 수곡의 정미가 변화한 것이다.
수곡의 기중에서 비교적 精粹하고 영양이 있는 부분이다. 영기는 온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 외에 혈액을 생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3. 神
(1) 신이란 무엇인가?
帝曰:何謂神?
岐伯曰:請言神, 神乎神, 耳不聞, 目明心開而志先, 慧然獨悟, 口弗能言, 俱視獨見適若昏, 昭然獨明若風吹雲, 故曰神。
(素問 八正神明論 제3장)
황제께서 물으셨다. 무엇을 신이라 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신에 대해 말하라고 하지만 신이 바로 신이랍니다. 귀로 들으려고 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눈이 밝고 마음이 열려 있으며 뜻이 확립되어 있다면[目明心開=志先] 지혜롭게 홀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심안을 크게 뜨고 무아의 경지에 서서 정신을 통일하면 뚜렷이 홀로 느끼게 됩니다.]
(그 상태를) 말로써 표현하라고 하여도 도저히 표현할 수 없으며, 같이 보아도 마치 어두운 듯 적절함을 홀로 보며, 마치 바람이 구름을 걷어내어 청천(푸른 하늘)을 보는 것처럼 홀로 또렷하니[명료하게 찰지되니] 이를 신이라 합니다.
⇨神이란 인체 생명 활동의 정신을 주재하고 종합하는 현상 그 자체를 뜻하며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큰 의미로는 인체에 내재된 생리활동을 의미한다. 즉, 意識狀態, 言語呼吸, 形體動作, 反應能力 등과 같이 외재적으로 표현되는 인체 생명활동의 총칭으로‘精神’또는 ‘神氣’라고도 한다. 좁은 의미로는 사람의 思惟와 意識活動을 지칭하며 ‘神明’ 혹은 ‘神誌’라고도 한다.
(2) 신체 안팎에 존재하는 신
생명은 영혼이 있어 입태를 하는데 이를 바로 神이라 부른다. 神은 神志意識으로서 뇌 속에 있지 않으며, 神志意識은 뇌의 작용을 거쳐 신체의 내부와 외부 모든 곳에 존재한다.
하나의 생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精, 氣, 神이 아주 중요한데, 전신의 세포와 에너지가 모두 精으로, 氣와 神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모든 풍이 사기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생활이 자연에 위배되면 사기가 나타난다.
조화로운 삶을 누리려면 몸부터 공부하라!
그리고 나서 자신만의 건강 철학을 먼저 세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