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5.

내 몸을 바로 알자 (2)

 

黃帝素女經

1. 황제소녀경은 어떤 책인가?

황제소녀경은 기원전 2550년쯤에 중국의 황하유역을 다스리며 살았던 황제가 환락과 건강, 장수를 모두 갖추기 위해 소녀(素女)라는 여자와 나눈 이야기를 문답체로 묶어놓은 책이다. , 황제가 소녀라는 여자를 통해 즐겁고 아름다운 섹스가 남녀 사이의 건강과 장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낱낱이 밝혀놓은 비서(秘書)이다.

이 책에서 "음식과 침상의 즐거움은 하나"이며, 그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선도(仙道)와 의도(醫道)가 일치되는 사랑의 진수를 경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은 곧 황제소녀경이 남녀의 조화로운 성생활과 몸과 마음의 건강비결을 정리한 철학서이자 의학서라는 것을 의미한다.

素女經계집 자를 쓴다. 여기서 소녀는 사내 경험이 없는 깨끗한 여자로 황제를 모시게 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궁 안에 새로 들어온 궁인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경문이라는 뜻으로 소녀경이라 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해괴망측한 남녀의 성체위를 묘사한, 남녀가 얽혀 노는 해괴한 체위를 다룬 책이라는 것은 아주 잘못된 관점이다.

 

2. 接而不淚

많은 교접(多接)과 적은 배설(少泄)’ ‘접촉하되 사정 하지 않음(触而不泄)’이 중요하다.

 

3. 칠손팔익(七損八益)

남녀가 교접함에 있어서 칠손팔익(七損八益)이라 하여 일곱 가지의 손실됨과 여덟 가지의 유익함이 있다고 한다.

 

(1) 칠손(七損)과 방중양생법

남자들이 몸을 축나게 할 수 있는 일곱 가지 경우를 경계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섹스는 피해야 한다.

 

1)절기(節氣)

제대로 욕망이 일지 않는 상태에서 억지로 교접을 하면 기를 훼손하여 정기가 끊어진다.(精氣枯渴) 그 결과 진땀이 나고 정기가 줄어들어 일시적인 흥분만 있을 뿐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띵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정상위를 취하되, 여자를 반듯하게 눕히고 남자는 여자의 두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친 채 옥문 깊숙이 성기를 밀어 넣은 다음에 여자가 스스로 움직여 분비물이 나오면 곧바로 행위를 중단하여, 가능한 한 남자는 사정하기 전에 중단하여 황홀경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2)일정(溢精)-정액이 흘러넘침

정력과 성욕만 왕성하여 충분한 사전 운동도 없이 조급하게 서둘러 금방 일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성급한 교접과 방사로 기가 방출되는 습관이 들어 조루가 되고 정력이 쇠퇴된다. 경험이 적은 초보자나 취중의 교접은 숨이 차고 흐트러져 폐를 상하게 하고 기침과 소갈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입이 마르고 몸에 미열이 나며 심하면 성기능이 손상된다.

이를 바로 잡으려면, 정상위를 기본으로 여자를 반듯이 눕힌 후에 남자는 두 무릎을 굽힌 다음 그 가랑이 사이에 자리하고 성기를 살짝 삽입하여 여자가 상하로 움직여 분비물이 나오면 남자는 사정하기 전에 중단한다.

 

3)탈맥(奪脈, 奪脉)

옥근이 팽창되기도 전에 무리한 성교를 하다가 중도에 射精(사정)하여 정기를 스스로 감소케 하여 결국 그 여파가 脾臟(비장)에 까지 미쳐 소화불량을 일으키게 됨을 말하는데, 전신의 맥박이 불순하고 맥이 약해진다.

이 경우에는 여자를 반듯하게 눕힌 후 두 다리를 남자의 엉덩이에 걸치게 한 후 남자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어 몸을 의지하고 옥근을 슬며시 밀어 넣고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여자가 하는 대로 두고 여자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면 곧바로 중단한다.

 

4)기설(氣泄)

몸이 피로하거나 허약하여 땀을 흘리면서도 무리하게 교접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의 현상은 기가 새나가 복부가 뜨거워지고 입술이 마르게 된다.

이 경우에는 남자가 반듯하게 누워있고 여자는 남자의 발목 쪽을 향하여 마치 남자의 무릎에 안길 듯한 자세로 하고 다시 무릎과 정강이를 이용하여 몸을 의지하고서 남자의 옥근을 얕게 삽입하여 남자나 여자 중 어느 한 쪽만 가볍게 상하운동을 하여 여자가 분비물을 쏟아내면 중단한다.

 

5)기관궐상(機關厥傷)

만성적 질환이 있는 사람이 대개는 소대변을 보는데 애를 먹는 상태에서 무리한 성교를 하는 것을 말한다. 그 파급은 간에 해독을 끼쳐 근골이 지치고 현기증이 나타나며 종기와 순환기계의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고치기 위해선 남자가 반듯하게 눕고 여자는 남자의 가랑이 위로 올라가 남자와 마주보는 모습으로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서서히 천천히 삽입을 유도하고 허리를 움직여 여자가 만족하면 중단하여 남자는 절정에 이르지 않게끔 해야 된다.

 

6)백폐(百弊)

여성이 지나치게 밝혀 성교를 연거푸 계속해서 남자의 정기가 고갈된 현상으로 아무리 힘껏 노력해도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급기야는 현기증과 갈증, 또는 소변보기가 어렵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자가 바른 자세로 누워있고 여자는 남자위로 올라가 발목 쪽을 향하여 걸터앉아 엎드려 두 손으로 몸을 의지하고 여자가 움직여야 한다.

 

7)혈갈(血竭)

힘든 일을 한 후에, 땀을 흘린 연후에 정신 없이 성교를 하는 것으로 피가 마르는 현상이다. 이럴 때에는 만족을 못 느끼므로 될 수 있으면 뿌리를 깊이 넣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정기가 바닥나, 피부가 거칠어지고 요도에 통증이 생기며 음낭은 축축하고 정액은 피가 섞여 붉거나 노란 빛을 띠게 된다.

여자를 반듯하게 눕히고,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서 가능하면 높이 쳐들어야 하고 두 가랑이를 뻗어서 양쪽으로 벌린 다음 여자로 하여금 움직이게 하여 여자를 만족시키고 남자는 중도에 그만둔다.

 

(2) 팔익(八益)

1)固精(고정)

여자를 옆으로 눕게 하고 가랑이를 쩍 벌리면 남자가 그 사이로 들어가 옥근을 비스듬하게 밀어 넣고서 약 열여덟 번 정도 왕복운동을 하고 끝을 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약 15일 가량 하면 남자는 정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여자는 월경 과다를 고칠 수가 있게 된다.

 

2)安氣(안기)

여자를 반듯하게 눕힌 다음 가능하면 베개를 높이 받친 연후에 가랑이를 쩍 벌리게 하고 남자는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두 무릎을 꿇고 스물 일곱 번 가량 상하운동을 하다가 사정하지 말고 중단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하루 세 번씩 20일 만 하게 되면 남자는 정기가 부드러워지고 여자는 냉증(寒門)을 치료하게 된다.

 

3)利臟(이장)

여자를 옆으로 눕힌 채 두 가랑이와 두 무릎을 높이 쳐들고 남자 역시, 옆으로 누워서 여자의 등 뒤쪽에서 옥근을 조심스레 밀어 넣어야 하는데 정액을 쏟지 말고 중간에서 그만두어야 하는데, 이십일 동안 서른 여섯 번 가량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움직여 주면 여자의 냉증이 치료되고 남자는 정기가 좋아진다.

 

4)强骨(강골)

여자를 옆으로 눕게 하고 오른쪽 다리는 쭉 뻗고 왼쪽 다리는 굽히게 한 연후에 남자는 여자의 뒤쪽에서 밀어 넣어 마흔 다섯 번 가량 들락날락하여 하루에 다섯 번씩 열흘을 계속하게 되면 남자는 관절, 여자는 폐와 중단되었던 월경도 치료가 된다.

 

5)調脈(조맥)

여자를 옆으로 눕게 하여 왼쪽 다리는 바르게 하고 오른쪽 다리는 무릎을 굽히도록 하여 남자는 두 무릎을 꿇고 옥근을 밀어 넣어 쉰 네 번 가량을 왕복하다가 정액을 쏟지 말고 중단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여섯 번씩 이십일 정도 하게 되면 남자는 혈액순환과 맥박이 원활하게 되고 여자는 자궁벽 등이 원활하게 된다.

 

6)蓄血(축혈)

남자가 반듯하게 누워 있고 여자는 두 무릎을 꿇고 남자 위에 걸터앉아 될 수 있는 대로 옥근을 깊숙이 삽입하여 예순 세 번 정도 왕복하다 사정하지 말고 중지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일곱 회를 하여 열흘을 계속할 경우 남자는 힘이 강해져 보다 성숙한 성교를 하게 되고, 여자는 월경 불순에 좋은 효과가 있다.

 

7)益液(익액)

여자를 가능하면 반듯하게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를 약간 들어올리게 한 연후에 남자는 그 위에 올라서 두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옥근을 밀어 넣어야 하는데, 이렇게 해서 일흔 두 번쯤만 옥근을 왕복시키고 정액을 쏟지 않는 식으로 열흘만 계속하면 남자는 뼈가 윤택해지고 여자는 골반이 튼튼해져 신장을 이롭게 한다.

 

8)道體(도체)

여자를 똑바로 눕게 하고 무릎을 뒤로 꺾어 발뒤꿈치가 엉덩이 옆쪽에 오도록 하고 남자는 가랑이를 여자 옆구리에 바짝 붙여 양쪽다리를 이용하여 조이는 듯한 자세로 여든 한 번을 하루에 아홉 번씩 구일정도 하게 되면 남자는 뼈가 좋아지고 여자는 성기에서 풍기는 악취가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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